민주, 경기·인천 59곳 앞서…통합당 13곳 우세

입력 2020-04-16 02:22   수정 2020-04-16 02:24

21대 총선에서 서울에 이어 경기·인천 지역에서도 유권자들이 더불어민주당에 의석을 몰아줬다. 민주당이 전체 72곳 중 80%가 넘는 59곳의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다. 미래통합당은 예상보다 훨씬 적은 13석에서 앞서는 데 그쳤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 0시30분 현재 민주당은 경기 지역에 배정된 59개 의석 가운데 47석, 인천 지역의 13석 중 11석에서 앞섰다. 경기 서부와 인천 지역을 싹쓸이한 가운데 강원도에 인접한 경기 동부 지역에서만 열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당초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20대 47석과 비슷한 49석 정도에서 우세 혹은 경합 우세를 예상했다. 하지만 개표 결과 10곳이나 많은 59개 지역구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식 경기도 시흥을 후보(정책위원회 의장)와 윤호중 구리 후보(사무총장) 등 당내 주요 당직자의 당선이 결정됐다. 전해철 안산상록갑 후보가 3선에 성공했으며, 안양동안을에서는 이재정 후보가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를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카카오뱅크 대표 출신인 이용우 고양정 후보도 국회 입성이 확실시된다.

총 5석이 걸린 수원에서도 박광온 수원정 후보와 김영진 수원병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김진표 수원무 후보 등 나머지 민주당 후보들도 당선이 확실 혹은 유력한 상황이다. 인천에서도 정일영 민주당 후보와 민경욱 통합당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연수을을 제외한 10개 지역에서 앞섰다. 송영길 계양을 후보와 유동수 계양갑 후보의 당선이 결정됐으며, 홍영표 부평을 후보와 맹성규 남동갑 후보도 당선이 확실시됐다.

통합당은 경기 12곳, 인천 1곳 등 13곳 우세에 그쳤다. 당선이 유력한 윤상현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무소속 후보를 포함해도 경기·인천에서 14개 의석으로 쪼그라들었다. 경기도에서는 집값이 높은 성남분당갑과 성남분당을에서 김은혜 후보와 김민수 후보가 선전하며 체면치레했다. 인천에서는 배준영 강화옹진 후보만 당선이 확실시된다. 선거 막판 터진 차명진 경기 부천병 통합당 후보의 ‘세월호 텐트’ 관련 막말 파문이 경기·인천 지역의 선거 판세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4선에 도전하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경기고양갑에서 이경환 통합당 후보와 1%내 접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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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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